한국 프로야구의 전설 박철순 코치가 스리랑카 야구 대표팀 감독에 발탁됐다.
박철순 코치는 1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스리랑카에는 야구장도 없고 체류비도 나오지 않지만 한국 야구를 알리기 위해 재능기부로 대표팀 감독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스리랑카에서 크리켓은 국기라 부를 정도도 많이 활성화되어 있는 반면 야구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스리랑카 대표팀을 외인 구단으로 만들어 놓고 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코치는 "스리랑카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58대 0으로 졌다"며 "오는 5월 동아시아 야구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투수들에게 마구를 가르칠 것"이라고 말했다.